
깨끗한 물이 아니라 오수가 새면, 젖은 자국보다 냄새가 먼저 옵니다.
안녕하세요, 대구 누수·방수·막힘 전문 물잡는하마입니다. 화장실에서 새는 물이라고 하면 대개 수도 배관을 먼저 떠올리십니다. 그런데 화장실에는 물이 들어오는 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가는 길도 있습니다. 변기는 바닥에 뚫린 구멍 위에 앉아 있고, 그 사이는 고무나 밀랍 같은 재료로 메워져 있습니다. 이 메움이 어긋나면 물을 내릴 때마다 아주 조금씩 바닥으로 새어 나갑니다. 양이 적어 눈에 띄지 않지만 깨끗한 물이 아니라 오수이기 때문에, 아랫집에서는 얼룩보다 냄새를 먼저 느끼게 됩니다. 동구 신천동은 지은 지 오래된 빌라와 다가구가 많아 이런 형태가 종종 나옵니다. 이번 글은 그 신천동 현장 기록입니다.
신천동 화장실 누수로 연락 주신 상황

동구 신천동 빌라 2층에 사시는 분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아랫집에서 화장실 천장에 냄새가 난다고 올라오셨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랫집 천장에는 물이 떨어지지도 않고 눈에 띄는 얼룩도 없었습니다. 그저 냄새가 났습니다. 위층에서는 수도 요금이 오르지도 않았고 화장실 바닥이 젖은 적도 없어서, 처음에는 우리 집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셨습니다. 두 집 사이에 이야기가 오가다 한 달이 지났습니다. 전화로 여쭤보면서 두 가지를 물었습니다. 냄새가 하루 종일 나는지, 아니면 특정한 때에 심해지는지였습니다. 아침과 저녁에 심하다고 하셨습니다. 그 시간은 식구들이 화장실을 가장 많이 쓰는 때입니다. 쓰는 만큼 새는 것이라면 수도관이 아니라 배수 쪽입니다. 신천동 화장실 누수 문의를 받고 방문했습니다.
원인은 어디에 있었나요

변기를 들어내 보니 바닥 구멍과 변기 사이를 메우고 있던 재료가 한쪽으로 밀려 눌려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 틈이 생겨 물을 내릴 때 나가는 물의 일부가 바닥으로 스며들고 있었습니다. 한 번에 새는 양은 아주 적습니다. 그래서 바닥이 흥건해지지도 않고 아랫집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다만 이 물이 깨끗한 수돗물이 아니라 오수이기 때문에, 바닥 속에 배어들면서 냄새가 납니다. 변기가 조금씩 흔들린다는 말씀도 하셨는데 그것이 단서였습니다. 변기가 움직이면 메움 재료가 눌리고 벌어집니다. 왜 흔들렸는지는 바닥에 고정하는 나사가 헐거워져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래 쓰다 보면 흔한 일입니다. 수도 요금이 오르지 않았던 것도 설명이 됩니다. 새로 쓴 물이 아니라 이미 쓴 물이 나가는 길에서 빠져나간 것이기 때문입니다.
| 이런 증상이라면 | 흔한 원인 | 어디를 봐야 하나 |
|---|---|---|
| 냄새만 나고 물은 안 떨어짐 | 변기 바닥 접합부가 어긋남 | 변기를 들어내 접합부 확인 |
| 수도 요금이 갑자기 오름 | 들어오는 수도관에서 샘 | 수도 계량기·급수관 |
| 샤워할 때만 아랫집이 젖음 | 욕실 바닥 방수층 손상 | 배수구 둘레·타일 줄눈 |
| 변기 뒤쪽이 늘 축축함 | 급수 연결관·밸브 물방울 | 변기 뒤 밸브와 호스 |
어떻게 찾았나요

이런 경우는 순서를 잘못 잡으면 엉뚱한 곳을 뜯게 됩니다. 그래서 들어오는 물부터 지웠습니다. 집 안의 모든 수도를 잠그고 계량기를 봤더니 바늘이 멈춰 있었습니다. 들어오는 쪽은 새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다음은 나가는 쪽입니다. 세면대에 물을 받아 한 번에 흘려보내고 아랫집 천장을 봤지만 변화가 없었습니다. 욕실 바닥에 물을 부어 두고 한동안 기다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변기 물을 여러 번 내렸습니다. 그러자 아랫집 천장 마감재 틈에서 냄새가 확실히 진해졌습니다. 여기서 범위가 변기로 좁혀졌습니다. 확인을 굳히려고 변기 물탱크에 색소를 조금 풀고 다시 내렸습니다. 아랫집 천장 속에서 그 색이 묻은 자국이 나오면 변기 아래가 맞습니다. 색이 확인된 뒤에야 변기를 들어냈습니다.
- 수도를 모두 잠그고 계량기가 도는지 확인 (들어오는 쪽 지우기)
- 세면대·욕조 배수만 따로 흘려보내며 아랫집 관찰
- 욕실 바닥에 물을 받아 두고 방수층 상태 확인
- 변기 물만 여러 번 내려 반응이 달라지는지 비교
- 물탱크에 색소를 풀어 아랫집 천장 속 색 자국 확인
- 색이 확인된 다음에 변기를 들어냄 (순서를 지킵니다)
신천동 화장실 누수,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변기를 들어내고 바닥 구멍 둘레에 남아 있던 옛 재료를 완전히 걷어냈습니다. 이 과정을 대충 하면 새 재료가 제자리에 눌리지 않아 같은 일이 되풀이됩니다. 걷어낸 뒤 바닥이 젖어 있던 범위를 확인하고 충분히 말렸습니다. 그다음 새 메움 재료를 얹고 변기를 수직으로 내려 앉혔습니다. 좌우로 비틀면서 앉히면 재료가 밀려 처음부터 틈이 생깁니다. 바닥 고정 나사는 양쪽을 번갈아 조금씩 조여 변기가 기울지 않게 했습니다. 한쪽만 세게 조이면 도기가 갈라질 수 있어 힘을 나눠서 줍니다. 마지막으로 변기 둘레에 실리콘을 쏘되 뒤쪽 일부는 일부러 비워 두었습니다. 나중에 다시 새는 일이 생기면 그 틈으로 먼저 비쳐 나와 알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작업을 마치고 물을 여러 번 내리며 바닥이 마른 상태로 유지되는지 함께 확인했습니다.
아랫집 피해는 어떻게 이야기하나요

이런 경우 아랫집에서는 오래 참으신 경우가 많습니다. 냄새는 증거로 남지 않아 설명하기가 어렵고, 위층에서는 우리 집은 멀쩡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이야기가 길어집니다. 그래서 저희는 확인 단계에서 기록을 남깁니다. 색소를 풀고 물을 내렸을 때 아랫집에서 나온 색 자국, 변기를 들어냈을 때 접합부 상태, 바닥이 젖어 있던 범위 — 이 세 가지면 양쪽이 같은 화면을 보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 배수설비는 세대 안에 있는 것이라 원칙적으로 그 세대가 관리하는 범위입니다. 아랫집 천장 마감이 상했다면 복구 범위와 방법을 함께 정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배관과 위생기구 시공에 관한 일반적인 안내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에서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확인이 끝난 시점에 무엇을 어떻게 할지와 금액을 먼저 말씀드리고 시작합니다.
| 구분 | 보통 누가 | 참고 |
|---|---|---|
| 세대 안 변기·배수설비 | 그 세대 | 화장실 안쪽은 세대 범위 |
| 아랫집 천장 마감 복구 | 샌 쪽 세대 | 범위와 방법을 함께 정하기 |
| 건물 공용 배수관 | 건물 전체 | 여러 세대가 같이 겪을 때 |
| 확인 단계 기록 | 작업하는 쪽 | 색소·사진으로 남깁니다 |
냄새가 먼저 난다면 이것부터 보세요

물이 떨어지지 않는데 냄새만 난다고 하면 대개 그냥 넘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냄새는 오수가 새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고, 오수는 깨끗한 물보다 자재를 빨리 상하게 합니다. 그대로 두면 나중에 배관 손보는 비용보다 천장과 바닥 고치는 비용이 더 나옵니다. 게다가 냄새는 눈에 보이는 자국을 남기지 않아 아랫집과 이야기가 길어지기 쉽습니다. 한 달, 두 달 미루는 사이 젖은 범위만 넓어집니다. 다행히 이런 경우는 집을 뜯지 않고도 어느 쪽인지 상당 부분 가려낼 수 있습니다. 아래 항목을 먼저 살펴보시면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 냄새가 하루 종일인지, 아침·저녁에 심해지는지 적어 두기
- 변기를 손으로 밀어 흔들리는지 확인 (흔들리면 접합부가 눌립니다)
- 수도를 다 잠그고 계량기가 도는지 보기 — 안 돌면 배수 쪽
- 변기 둘레 실리콘이 갈라지거나 검게 변했는지 살피기
- 변기 뒤 밸브와 호스 연결부를 마른 휴지로 훑어 보기
- 아랫집과 이야기할 때는 언제 심한지 시간대를 함께 맞춰 보기
신천동 화장실 누수, 자주 묻는 질문
물은 안 떨어지는데 냄새만 나도 누수인가요?
그럴 수 있습니다. 변기 바닥 접합부에서 새는 물은 한 번에 나가는 양이 아주 적어 천장에서 뚝뚝 떨어질 정도가 되지 않습니다. 대신 새는 것이 오수라서 바닥 속에 배어들며 냄새를 냅니다. 그래서 얼룩보다 냄새가 먼저 옵니다. 아침과 저녁처럼 화장실을 많이 쓰는 시간에 심해진다면 더 그렇습니다.
수도 요금이 안 올랐는데도 새는 건가요?
들어오는 물이 새면 요금이 오릅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이미 쓴 물이 나가는 길에서 빠져나가는 경우에는 요금에 표시가 나지 않습니다. 요금이 그대로인데 젖거나 냄새가 난다면 오히려 배수 쪽을 봐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수도를 다 잠그고 계량기가 도는지 보시면 쉽게 가릴 수 있습니다.
변기가 조금 흔들리는데 괜찮나요?
그냥 두지 않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변기가 움직이면 바닥과 변기 사이를 메운 재료가 눌리고 벌어집니다. 처음에는 아무 일도 없다가 어느 시점부터 물이 새기 시작합니다. 흔들림을 느끼셨다면 바닥 고정 나사부터 확인해 보시고, 이미 새고 있었다면 나사만 조여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천장을 뜯어야 알 수 있나요?
대부분은 뜯기 전에 가릴 수 있습니다. 수도를 잠그고 계량기를 보고, 세면대·욕조·변기를 하나씩 따로 써 보면서 아랫집 반응이 달라지는지 비교하면 범위가 좁혀집니다. 마지막으로 물탱크에 색소를 풀어 확인합니다. 저희는 색이 확인된 다음에 손을 댑니다.
작업은 얼마나 걸리나요?
변기 아래 접합부만 다시 하는 경우라면 반나절 안에 끝나는 편입니다. 다만 바닥이 오래 젖어 있었다면 말리는 시간이 따로 필요합니다. 젖은 채로 덮으면 냄새가 그대로 남습니다. 아랫집 천장 마감까지 손봐야 한다면 그쪽은 마른 뒤에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리콘을 왜 전부 안 쏘나요?
변기 둘레를 빈틈없이 막아 버리면, 나중에 다시 새더라도 물이 바닥 속으로만 들어가 밖에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뒤쪽 일부를 비워 두면 새는 물이 그 틈으로 먼저 비쳐 나와 일찍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보기에는 조금 아쉬워도 나중을 생각하면 그편이 낫습니다.

신천동을 비롯한 대구 전지역 누수 문의는 언제든 연락 주세요. 전화로 언제 심해지는지, 물이 떨어지는지 냄새만 나는지 먼저 듣고 어디부터 볼지 정한 뒤 방문합니다. 아랫집과 이야기가 길어지고 계신다면 확인한 것을 기록으로 남겨 드립니다. 현장 진단은 무료입니다.
현장 진단은 무료입니다증상만 말씀해 주시면 어느 쪽 문제인지 함께 확인해 드립니다.
010-2579-5455 전화 상담




